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의 성장 2

리그오브레전드(줄여서 롤)는 장수하고 있고 심지어 나의 생애보다도 길 수 있다(?)고 감히 예측한다고 저번 글에 말했다. 그럼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롤은 매번 할 때마다 새롭다. 대부분의 게임들은 조금 하다 보면 질린다. 비슷한 퀘스트, 비슷한 플레이 방식 등과 같이 새로운 요소가 존재하지 않아 많은 게임들은 순간 반짝하고 그 인기가 오래 가지 못한다. 그럼 롤은 어떻게 새로울 수 있을까?

 

일단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하나이다. 바로 넥서스를 파괴하는 것이다. 하지만 파괴하는 방법에 이르는 과정이 매번 같지 않고 다양하다. 그리고 챔피언의 조합에 따라 플레이 스타일이 바뀌고 챔피언의 조합이 같아도 그 포지션에 따라 매번 상이하다. 어떻게 보면 하루에 같은 챔피언만 플레이해도 매번 새로울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이유이다.

 

롤 운영진의 노력도 한몫한다. 2주마다 밸런스를 맞추려고 패치를 하여 게임 내 챔피언 간 차이를 줄이려고 한다. 그리고 매 6개월마다 새로운 요소를 넣어서 기존 유저들이 질리지 않게 하여 유저 수를 유지하려고 하고 게임이 너무 어렵지 않도록 패치를 하여 새로운 유저를 모으기도 한다. 그리고 기존 유저들이 질리지 않게 새로운 챔피언도 자주 만든다.

롤인벤 패치노트 주기(출처: 롤인벤)

 

리그오브레전드는 성장을 멈추지 않고 계속 발전하려고 하여 오랫동안 장수하였다. 리그오브레전드는 게임 또는 어떤 문화가 장수하기 위한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재미있으면서 그 재미가 오래 갈 수 있는 점.. 참으로 대단한 것 같다.